페이스북이 TV광고와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장소는 영국과 미국. 페이스북 서비스가 가장 활성화된 나라들이다. 페이스북은 영국과 미국에서 매스광고(TV), 온라인 광고, 가판대, 버스 등 ATL / BTL 매체를 활용하여 대대적으로 프로모션 진행하고 있다. 광고 소재는 바로 ‘페이스북 라이브’ 기능. 페이스북은 왜 라이브 기능을 이렇게 대대적으로 알리려고 하는걸까?

▲ 페이스북 LIVE 버스 옥외광고. 다양한 상황에서 페이스북 LIVE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미지 콘텐츠에서 비디오 콘텐츠로의 시프트를 알려야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자신의 상태를 알리지 않기 시작했다. 일명 SNS 피로이다. 처음에 텍스트 콘텐츠에서 이미지 콘텐츠로 사용자들은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거기에는 이미지 데이터를 빠르게 송수신 할 수 있는 통신기술 발전이 한 몫을 했고 스마트폰으로 인해 이미지를 보다 쉽게 확인하고 볼 수 있게 된 환경의 영향도 크다. 하지만 이제는 이미지 콘텐츠에서 비디오 콘텐츠로 이동을 해야 하는 그 ‘시기’가 왔다. 앞으로의 콘텐츠 기술(ex.AR/VR/360도 영상 등)은 모두 영상을 기본 베이스로 하며 기술을 먼저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보이지 않는 피를 흘리면서 전쟁을 하고 있는 것도 다 같은 이유이다. 페이스북도 영상 베이스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들의 영상 콘텐츠 DB가 절실히 필요하다. 하지만 페북의 사용자들 상황은 전혀 다르다. 텍스트에서 이미지로 콘텐츠 포맷이 이동했을 때와 같은 자연스러움이 지금은 없다. 많은 사용자들이 이미지에서 영상 시대로의 허들을 넘지 못하고 일명 “페북 포기” 선언을 해버리고 있다.

▲ 페이스북 내에서 이미지 형태로 업로드 콘텐츠 포맷을 유도했을 때 사용자들은 자연스럽게 따라 넘어왔다

그래서 페북은 초심으로 돌아가, 페이스북에 콘텐츠를 올려달라고 홍보하기 시작했다. 예전 초기에 광고했을 당시에는 텍스트 콘텐츠(ex.이모티콘과 함께 나의 지금 기분, 생각을 친구들에게 공유해보세요~ ) 를 올려보라고 유혹했다면 이제는 LIVE 영상을 통해 지금 이 순간, 놓치지 말아야 할것을 친구들에게 알려보라고 유혹하는 것이다. 그리고 옥외광고 소재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 “어떻게” LIVE 기능을 활용하는지 순서가 나와있다. 이는, 실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 LIVE 영상을 어떻게 올리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말해준다. 페이스북으로서는 처음, 자신의 상태를 이런 순서대로 올려보세요~ 라고 말했던 것을 다시 한 번 반복해서 대대적으로 알려줄 만큼 LIVE 영상 콘텐츠가 정말 소중한 것이다.

▲페이스북 LIVE 기능을 소개하는 광고

경쟁자들의 무서운 추격

기존 동영상 콘텐츠의 최강자는 Youtube였다. 아무도 Youtube의 1위 아성을 깨트리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각 개인이 LIVE 영상을 방송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빠르게 동영상 콘텐츠 최강자 자리로 돌격하고 있다. 이에 Youtube는 MCN 또는 단체 공식 계정을 대상으로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면서 LIVE 영상 콘텐츠 확보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고 조만간 모든 계정을 대상으로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10년 이상 이어져온 동영상 플랫폼 최강자 Youtube를 꺾을 수 있는 (어쩌면) 마지막 기회인 지금을, 페이스북은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다.

▲ 페이스북과 유튜브는 동영상 시장에서 맞짱을 뜨게 되었다

새로운 광고 수익

페이스북의 모바일 광고 성장세는 모든 이의 예상을 깰만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모르는 일이다. IT 서비스와 같이 트렌드가 쉽게 바뀌는 산업군의 경우 한 순간도 방심하면 안된다. 페이스북은 LIVE 영상도 막대한 광고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시나리오들이 가능해진다. 우선, 스포츠 중계 채널들이 페이스북에서 중계 LIVE를 하면서 중계 앞 15초 광고를 붙이거나 중계 도중 중간광고를 통해 수익을 거두고 페이스북은 그 중 일부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개인 창작자들의 LIVE 영상에도 마찬가지이다. MCN들의 가장 큰 고민은 ‘수익’이다. 자신의 LIVE 방송을 통해 광고를 붙일 수 있고 페이스북에 수수료를 지불하고도 자신에게 수익이 될 수 있다면 15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글로벌 서비스를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이 밖에도 영상을 통해 광고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시스템은 유튜브의 광고 상품들을 떠올리면 된다. 결국, 페이스북은 LIVE 영상을 통해 유튜브가 버는 만큼 돈을 벌 수도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이 라이브 방송 중 광고가 노출되는 형태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보도

통합 검색 회사로의 발전이 가능

구글은 텍스트, 이미지, 그리고 Youtube를 통해 동영상까지 검색되는 통합 검색 회사이다. 페이스북도 최근 ‘검색’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페이스북 상단 검색 창을 통해 검색어를 입력시 사람/사진/동영상/페이지/장소 등의 카테고리로 검색 결과가 노출된다. 텍스트와 이미지의 경우 페이스북도 자신있지만 (많은 사용자분들이 자발적으로 올려주신 덕분에!) 동영상의 경우 다수의 동영상 출처가 Youtube이다 보니 검색 결과가 취약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페이스북은 동영상 콘텐츠 DB를 확충하여 통합 검색 회사로서 한 단계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분명 검색 광고 상품을 만들어 수익화로 연결할 것이다. 결국, 페이스북은 LIVE 영상을 통해 구글이 검색광고로 버는 만큼 돈을 벌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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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구글과 유튜브가 버는 만큼 수익의 거둘 수 있고 미래 동영상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DB로 활용할 수 있기에 LIVE 기능에 목숨을 거는 것이다. 포스팅 홍보 상품에서 영상 등으로 수익 상품 다각화가 가능하고 소셜 플랫폼에서 콘텐츠 플랫폼으로 시프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가능하려면 “사용자가 LIVE 기능을 많이 써야 한다” 라는 전제가 있다. 그러기에 이렇게 TV광고 옥외 광고 등 모든 매체를 활용하여 광고 캠페인을 집행하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LIVE 기능을 통해 모든 개인이 1인 미디어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미디어의 경계를 확장시키고 있다. 이번 촛불집회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페이스북 LIVE 기능을 통해 많은 것들이 중계되었다. 전통적인 매체들이 다루지 않은 많은 내용들도 이제는 알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것들도 있다. 필터링 되지 않은 선정적인 영상 콘텐츠의 라이브, 최신영화/최신 드라마 라이브 등이 대표적인 문제점이다. 이런 문제점들을 잘 커버하면서 페이스북이 과연 LIVE 영상 콘텐츠로 업로드 콘텐츠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 원문은 생각노트 블로그에서 가져왔으며, 블로그에서 더 많은 브랜드와 트렌드 전략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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