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한 해 목표를 OKRs 프레임웍으로 정하고 있다. OKR이란 구글과 링크드인에서 활용하는 목표설정 프레임웍이다. 목표(Objective)와 그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KPI인 결과(Key Results)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들을 적는 방식이다. 안정훈님의 블로그를 본 2017년도부터 한 해의 계획을 OKRs 프레임웍으로 정하고 있다. 올해 중 이미 1달이 흘렀지만 늦게나마 한 해의 계획을 세워보고자 한다.
# 블로그
어느덧 한 해의 목표 중 가장 먼저 세팅하는 것이 바로 ‘블로그’. 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해졌고 가장 아끼는 삶의 가치가 되었다. 우선 Key Results로 구체적인 수치를 세웠다. 첫째는 뉴스레터 구독자 목표. 2019년 2월 초 기준 약 8,900명의 뉴스레터 구독자분들과 만나고 있다. 2018년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3,000분과 만나고 있었는데 작년 한해에만 5,000분 가까이 구독자가 늘었다. 아마도 <도쿄의 디테일> 디지털 리포트와 종이책의 힘 덕분이 아닐까 싶다.
늘 생각하지만 이렇게 구독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이 있다는 것에 큰 행복을 느낀다. 올해는 이 뉴스레터 구독자를 1만 3천명 정도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개인 블로그에서 ‘1만명’ 뉴스레터 구독자를 모았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로서 개인 블로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선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매달 달성하고자 하는 구독자수도 세팅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셀프 마케팅도 진행해보고자 한다.
올해는 ‘유료 뉴스레터’도 오픈하고자 한다. 그동안 쭉 해보고 싶었던 콘텐츠 실험이지만 이런 저런 준비로 미뤄왔던 일이다. 올해는 무슨일이 있어도 꼭 해보고 싶다. 오픈할 날짜도 4월, 7월, 10월로 얼추 정했다. 연재형은 버거운 부분이 있어 시즌제로 운영할까한다. 한 뉴스레터당 최소 5개 내외의 뉴스레터로 구성되지 않을까 싶다.
기존의 BIBT 뉴스레터는 지금처럼 무료로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BIBT 뉴스레터도 유료로 전환하면 수익화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말씀을 해주시는 분도 있지만 내 목소리와 의견에 귀 기울여주는 수 천명의 구독자가 있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도 큰 행운이다. BIBT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앞으로도 계속 무료로 발송하고자 한다.
1주에 1회 이상 블로그를 작성하는 룰도 올해 그대로 가져가려 한다. 꾸준함과 누적된 시간의 힘을 믿는 편이다. 작년 <도쿄의 디테일> 디지털 리포트를 발행하고 종이책으로도 출간 할 수 있었으며 구독자분들과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된 것도 이 룰 덕분이 아닐까 싶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 룰 만큼은 앞으로도 계속 지켜나갈 예정이다.
마지막 목표는 ‘추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 하나는 일기와 단상을 기록하는 블로그, 나머지 하나는 포트폴리오(커리어)를 정리하는 블로그다. 원래는 생각노트 블로그에 둘다 담아보려 했다. 하지만 일기와 단상을 솔직하게 담기에는 이미 나의 정체(!)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끄러운 탓이 크고 지극히 개인적인 콘텐츠가 독자분들에게 의미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을 지 고민이 많았다. 예전이라면 생각노트 블로그에 쉽게 써내려가고 발행했겠지만 이상하게도 이제는 그럴 수 없게 되었다. 지켜보는 분이 많아지니 셀프 필터링도 더 엄격해지게 되었고. 그렇다보니 ‘감정 배출구’가 사라진 느낌이 작년 후반부터 강하게 들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에 탁월했던 블로그의 ‘약효’가 점차 떨어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결국 작년 11월, 일기와 단상을 모바일로 게재하는 간단한 구조의 블로그를 새롭게 만들었다. 이 블로그는 가능하다면 영원히 나 혼자 알고 모든 감정과 생각을 기록하는 블로그로 놔둘 예정이다. 아니면 생각노트와 분리된 또 다른 아이덴티티로 ‘단상 전문 블로그’로 새롭게 구축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를 토대로 예전처럼 내고 싶던 ‘단상집’을 책으로 내볼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듯 하고.
처음에는 괜히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었나 싶었다. 하나도 운영 하기 벅찬데 두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쉬울까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1달 정도 가볍게 운영해보고 나서 결론적으로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새로운 감정 배출구의 효능을 톡톡히 맛보고있다. 순간 순간의 기록은 더 쉬워졌고 필터링 없는 ‘진짜’ 내가 담기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생각노트 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기록이 생각을 낳고 생각이 영감을 낳는 흐름이 다시 만들어졌다.
마지막 블로그 계획은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이다. 연차가 어느정도 쌓이면서 지금까지의 포트폴리오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프로젝트의 레슨도 기록해서 앞으로의 커리어를 준비해보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포트폴리오 블로그를 별도로 만들고 사회 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차곡 차곡 쌓아보고자 한다. 블로그에는 일 얘기를 잘 하지 않지만 잘 생각해보면 일도 내 인생에서 중요한 영역이다. 청춘의 후반 대부분을 오로지 일에 집중했다. 이 또한 잊혀지지 않도록 잘 기록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링크드인의 블로그화’로 스스로 작업의 가치를 정했다.
# 퍼스널 브랜드
브랜드의 단위가 좁혀지고 있다. 지금은 각 개인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시대. 블로그를 시작할 때 기록에 대한 욕구도 컸지만 스스로의 브랜드를 갖고 싶다는 생각도 없지 않았다. 커리어로 쌓는 퍼스널 브랜드 못지 않게 커리어 이외에서 쌓는 퍼스널 브랜드도 신경을 쓰고 싶었다. 아직도 이 부분에서의 의지치가 크다.
그 일환의 하나가 바로 책 출간이다. 많은 분들이 <도쿄의 디테일 2>나 다른 도시의 디테일을 다루는 책이 나오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보내주셨다. 디테일 시리즈는 나의 관점(view)와도 너무 잘 맞닿아 있는 기획물이기에 지속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 오래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다만 올해 꼭 내보고 싶은 책은 ‘블로그에 있는 글들’이다. 매주 1편씩, 1년에 최소 52개의 글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5월이 되면 어느덧 블로그를 시작한지 3년이 된다. 그 동안 쌓인 글은 300여개. 하지만 문제는 과거의 글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글을 썼는지 스스로 기억이 또렷하지 않을뿐 아니라 과거 글을 찾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이 글들을 모아 종이책이라는 매체로 다시 한번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직 생각노트를 알지 못하는 대다수 분들을 만나고 출판 시장에서 객관적인 콘텐츠 평가를 받아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
작년과 같이 올해도 유료 디지털 리포트를 발행해보고 싶다. 고민을 거쳐 하나의 기획물을 만드는 과정은 늘 재밌다. 블로그에서 다루는 브랜드&트렌드 글을 쓸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창작 과정이다. 완성도 높은 ‘한 권의 책’을 만드는 느낌을 이 과정에서 느낀다. 함께 만드는 협업의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유료 디지털 리포트는 크게 2개로 우선 생각해보고 있다. 첫째는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출발한 기획물이고, 둘째는 도쿄의 디테일 그 다음 시리즈다. 잘 다듬어서 빠른 시일내에 인사드리면 좋겠다.
마지막 퍼스널 브랜드로 한 번 해보고자 하는 것은 ‘텀블벅 독립출판’이다. 독립 출판은 오래전부터 생각해오던 꿈이다. 물론 편집자님과 출판사의 도움을 받아 상업출판을 작년에 해볼 수 있었던 점은 큰 행운이고 여전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만 나 혼자 스스로 ‘책’을 출판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훌륭한 편집자님과 든든한 출판사 덕분에 그 분들에게 많은 부분을 믿고 맡겼던 출판의 전 과정에 대해서 스스로 겪어보고 싶다. 아직 확실치 않지만 독립출판은 아마도 단상집 또는 에세이가 될 듯 싶다. 올해 초부터 차근히 준비해서 연말 쯤에는 나의 독립 출판물을 독립 서점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면 여한이 없겠다.
# 자기 계발
4년 전부터 매일 아침에 하던 전화영어를 작년 말 잠시 중단했다. 회사의 업무량이 많아지고 오전 시간 마저 유연하게 사용하지 못하게 되자 어쩔 수 없이 중단했다. 전화영어를 중단하자 없던 ‘오전의 여유’가 생겼다. 잠시 신문을 볼 수도 있고 책 몇 장도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영어와 점점 멀어진다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외면했다. 부담이 사라지고 편하니까, 그렇게 넘어갔다.
생각해보면 늘 외국어 공부는 이렇게 끝났던 것 같다. 꾸준히 못하고 이런 저런 이유를 대가며 멈춰섰다. 그렇다보니 초반에 열심히 공부해서 익혔던 표현들마저 모두 잊어버리게 되었다. 내 인생 외국어 공부 중 가장 길게 했던 전화 영어를 이렇게 초기화 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많이 늘지 않더라도 하루에 영어를 한 번은 쓴다는 생각으로 해보자.
그래서 20분에서 30분으로 시간을 늘리며 다시 전화영어를 시작하고자 한다. 전화 영어로 인한 목표가 없으니 늘어지는 것 같아 목표도 이참에 세웠다. 바로 ‘OPIC IH 자격증’ 취득. 다시 취준생으로 돌아간 느낌이지만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목표 설정은 중요하다. 시험 응시료가 비싸서라도 어떻게든 공부를 하겠지 싶기도 하고.
책을 올해에도 열심히 읽어나가려고 한다. 책을 읽을 때 참 좋다. 저자의 생각과 경험을 잘 정제된 콘텐츠로 만날 수 있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작년에는 종이책을 보는 경우가 유독 많아졌다. 도서관을 이용하고나서 부터다. 전자책도 여전히 잘 보지만 정해진 마감이 없으니 읽어지는 것 역시 늘어지게 되었다. 이에 반해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반납 기한이 있으니 어떻게든 완독을 하게 되었다. 뒷부분은 못보고 반납하는 것이 너무 아까워서라도. 독서와 함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독서노트다. 읽고 나면 몇 줄이라도 꼭 기록을 해놓으려 한다.
마지막 자기 계발 목표는 웹 프로그래밍을 배워보는 것이다.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하다보면 웹 프로그래밍 지식이 필요할 때가 생긴다. 잘 모르다보니 구글링을 하고 답을 찾아보면서 버텨보고 있지만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다. 그때 그때 이슈가 있을 때마다 응급 조치로 때우는 듯한 느낌. 올해는 웹 프로그래밍을 배워서 간단한 이슈는 스스로 해결하고 더 나은 블로그 경험을 위해 개선해보고 싶다. 배우는 곳은 탈잉이나 숨고 정도로 우선 골랐다.
# 여행
작년에 가장 아쉬웠던 점은 여행을 많이 다니지 못했다는 점이다. 회사 일도 많아지고 써야할 원고도 많다보니 여행을 갈 여유가 없었다. 올해는 의도적으로 시간을 내서 국내외 여행을 많이 다녀보고자 한다. 작년 12월, 부산 여행이 여행에 대한 뽐뿌를 다시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생각도 정리하고 가보고 싶은 곳들을 마음껏 가본 여행이었다. 여행은 늘 옳다.
여행지로 골라본 곳들로는 이렇다. 뜨고 있는 핫시티 ‘군산’, 한번도 개인적인 여행으로는 가본적 없지만 그래서 더 궁금한 ‘대전’, 가벼운 세상과의 단절에 좋은 ‘청산도’, 가보고 싶은 곳 리스트가 쌓여가는 ‘제주도’가 국내 여행의 주인공. 미루지 않고 가보기 위해 가는 달도 정했다.
해외로는 우선 4곳 정도로 정했다. 베를린&룩셈부르크, 도쿄, 교토, 뉴욕. 베를린과 룩셈부르크는 예전 유럽여행 당시 동선과 기간상 어쩔 수 없이 뺄 수 밖에 없던 도시였다. 남모르게 아껴뒀고 시간이 된다면 이곳을 꼭 후보군에 먼저 올려둬야지 했었다. 런던도 유력한 후보군 중 한 곳이었지만 안가본 도시를 일단 가보자 쪽으로 마음을 돌렸다. 뉴욕은 아직 가보지 못한 미국에 대한 동경을 어릴 때부터 키워준 도시다. 그 밖의 후보도 있다. 포틀랜드, 시애틀, 싱가포르 등등. 티켓팅을 할 때까지 고민은 계속 되지 않을까 싶다.
짧은 해외 여행으로는 도쿄와 교토를 다녀오려 한다. 2017년 12월 도쿄를 여행한 이후 가보고 싶은 곳들이 또 많이 생겼다. 투 두 리스트 한 화면에 다 담기지도 않을 정도. 도쿄를 다시 다녀와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싶다. 그 다음의 도시는 ‘교토’. 의외로 교토를 여행지로 추천해주는 분이 많았다. 왠지 나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사견까지 덧붙이면서 말이다. 원체 자연미 넘치는 도시를 좋아하는 나로서도 매우 끌리는 도시다. 교토에서 여유로움을 느끼며 생각을 정리하는 기회로 삼아보고 싶다.
# 재테크
대학생때부터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다. 회사 생활을 하고나서는 주로 P2P를 통해서 재테크를 한 것 같다. 다만 문제는 아직까지도 P2P를 제외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다는 것. P2P 상품중에서도 연체와 부도가 생기면서 여기에 올인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고 주식을 하거나 가상 화폐를 하는 고위험 상품을 하기에는 배포가 크지 않다.
그래서 내린 또 다른 투자처는 이자가 그나마 높은 예금과 적금. 인터넷 전문 은행이나 토스에서 운영하는 적금 상품이 괜찮은 듯 하다. 저축을 겸하면서 이자가 높은 예금과 적금 상품에 가입해보려 한다. 올해는 그 밖의 다른 상품들도 알아보면서 재테크도 알차게 해보고 싶다. 이렇게 스터디한 내용을 블로그에 소개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고.
매달 순수 생활비는 가급적 50만원 내외로 픽스하고자 한다.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가계부 작성에 소홀해지면서 나도 모르게 쑥 나가는 돈이 커진 것 같다. 한번 커진 소비는 다시 줄어들기 힘든 법. 다소 비현실적인 목표라도 의지가 우선은 중요하지 않을까 스스로 설득해본다. 씀씀이에 대한 엄격한 잣대보다도 씀씀이에 대한 트래킹을 잘 하는 한 해였으면 좋겠다.
# 건강
군대에 복무할 때 어떤 선임이 그랬다. 신체는 정신을 담는 그릇이니 신체가 멀쩡하지 않으면 정신이 아무리 좋아도 이를 제대로 담을 수 없다고. 그 때부터 건강관리에 본격적으로 신경을 썼던 것 같다. 곧은 정신을 담는 ‘곧은 신체’를 갖추기 위해서.
올해 건강 목표로는 1주일에 1번 운동을 하는 것으로 잡았다. 봄, 여름, 가을에는 동네 달리기를 1주일에 2번 정도 하는데 문제는 늘 ‘겨울’이다. 겨울에는 계속 실내에만 있게 되고 그렇다고 헬스장에서 달리고 싶지는 않다. 늘 겨울에는 운동을 ‘잠정 휴업’ 하게 되는 이유.
올해는 ‘잠정 휴업’ 사태를 막고자 새로운 실내 운동을 배워보고자 한다. 사계절 모두 할 수 있는 수영을 꼽아봤다. 어릴 적에는 수영장을 매일 다녔을 정도로 수영을 좋아했다. 지금도 물을 좋아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수영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운동의 재미를 찾고 싶다.
그 다음 후보는 테니스와 스쿼시다. 발로 하는 운동에는 젬병인 내가 그나마 좋아하는 운동은 배드민턴, 테니스, 스쿼시 정도다. 테니스, 스쿼시도 살짝 맛만 봐보고 그만 뒀었다. 꾸준히 해야 하는데 참 그게 쉽지 않다. 올해는 테니스, 스쿼시도 꾸준하게 해보고 싶다.
이렇게 6개 카테고리에서 한해의 계획을 세웠다. OKR 프레임웍으로 계획을 세우면 좋은 점이 연말에 Key Results만으로 계획의 성공, 실패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OPIC IH 자격증을 따면 자기 계발 계획이 성공인거고, 아니라면 실패인 것. 새로운 운동을 3개 시작했다면 운동 계획이 성공인거고 2개만 시작했다면 실패인거다. 이처럼 명확하게 목표의 결과를 판단할 수 있기에 이 프레임웍을 사용해서 일년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부디 올해 말에 다시 둘러봤을 때 X보다는 O가 많이 보였으면 좋겠다. 프린트 해서 방 곳곳에 붙여놓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