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것 같지 않던, <도쿄의 디테일> 예약 판매 종료가 이제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2월 초에 도쿄를 여행했으니, 어느덧 3개월이 훌쩍 넘은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프로젝트 펀딩이 100%를 넘어선 이후 계속 리포트 원고를 작성했습니다. 집필을 시작하기 전, 굉장히 힘든 과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은 했으나, 실제로는 ‘더’ 힘들었습니다. 🙂

실 블로그에서는 짧게 1편씩 끊어서 글을 작성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상업적인 목적의 판매가 아니다보니 이미지 사용이나 표현에 있어서 더 자유로울 수 있죠. 하지만 한 권의 리포트를 발행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일이었습니다. 다를 줄은 알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달랐습니다. 

전체적인 방향과 취지에 맞게 흘러가고 있는지 항상 체크를 해야 했고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 리포트가 되지 않기 위해 각 목차가 동등한 힘을 가질 수 있는, 합리적인 의심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는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모든 목차가 이 기준을 통과할 때까지 계속 고민하면서 원고의 수정을 거듭했습니다. 짧게 체크리스트를 소개드리면, 

<도쿄의 디테일> 원고 체크리스트

“이 목차의 초안이 <도쿄의 디테일> 프로젝트 전체 방향성과 맞는지”
“각 목차에 명확한 메시지가 담겨있는지”
“이 목차의 글 읽고 난 뒤에 기억에 남는 것이 1개 이상은 있는지”
“이 글을 읽고 독자분이 배워갈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한편의 리포트가 17,500원이고 단순 계산당 한 목차당 1,750원인데
1,750원의 값어치는 하는 목차인지”

였습니다. 매 목차를 이 기준에 대입해보면서 모두가 체킹 될 때까지 지웠다 쓰기를 반복했습니다.

또한,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은 점도 큰 압박이었습니다. 본업이 별도로 있다보니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퇴근 후 3-4시간과 주말이었습니다. 한달이 안되는 시간에 A4용지 70-80장, 200자 원고지로 계산하면 500장이 넘는 원고를 쓰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1~2개월 가까이를 보냈고, 원고 1차 초안이 지난주 내부적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아마 PM님과 에디터님, 그리고 데스크의 최종 검수를 거쳐 프로젝트 마감 이후 빠른 시일내에 독자분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도쿄의 리포트>는 프로젝트 마감 이후(3/15(목) 오후 5시)에는 퍼블리 멤버십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데요. 마감 전 어떤 내용이 리포트에 들어가는지, 그리고 목차 별로 주목해볼만한 포인트가 무엇이고, 어떤 분이 읽어보면 좋겠는지를 안내드리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분께서 꼭 놓치지 않고 접할 수 있는 리포트가 되면 진심으로 좋겠습니다.

<도쿄의 디테일 – 고객을 향한 한 끗 차이에 주목하다> 바로가기


 

<도쿄의 디테일> 프로젝트 목차 (PUBLY 공개버전)

프롤로그

1. 왜 난 도쿄에 갔을까? 왜 하필 도쿄였을까?

▶︎ 해당 목차는 미리보기 1화로 공개되었습니다. 일본의 디테일에 집중하게 된 3번의 순간 (편의점 도시락 / 자일리톨 껌통 속의 종이 / 초록색 신호 연장 버튼)에 대해 적고, 일본이 왜 디테일에 강한 나라일 수 밖에 없는지를 살펴봤습니다.

FOR : 일본 특유의 빛나는 아이디어를 만나고 싶으신 분

#1일차

2. 비행기와 나리타 익스프레스에서 발견한 디테일

– 처음으로 집중해서 들은 ‘항공기 기내 수칙’, 그 비결은?
– 나리타 익스프레스(NEX)에서 짐 분실을 걱정하지 않고 편하게 잘 수 있던 이유
– 나리타 익스프레스(NEX)에서 구글맵이 필요 없던 이유

▶︎ 비행기와 기차에서 만난 고객을 위한 특별한 배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잘 집중되지 않은 항공기 기내 수칙을 아이들도 집중해서 볼 수 있게 한 사례, 더 이상 여행용 자물쇠가 필요없게 된 사례, 가성비를 최고로 내세우며 승승장구하는 저가 항공사가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아이디어, NEX(나리타 익스프레스)에서 어디쯤일까 계속 걱정하며 구글맵을 보지 않아도 됐던 이유를 사례로 정리했습니다.

FOR : 이동과 관련된 모빌리티 업종에 종사하고 계신 분, 항공업에서 일하고 계신 분, 여행을 좋아하는 분

3. 이토야에서 발견한 디테일

– 여전히, 아직까지 유효한 맨투맨(Man To Man) 서비스
–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드는 커스터마이징 다이어리의 인기 비결
– 향을 테스트하는 색다른 방법

▶︎ 우선, 왜 일본의 많은 브랜드(ex. 무인양품, 츠타야 등)가 문구류에 주목하는지 살펴봤습니다. 또, 이토야를 다녀온 사람이 각 층의 모습을 잘 기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살펴보고 고급 만물상 비즈니스를 지향하는 이토야의 사례와 이와 비슷한 비즈니스를 살펴봤습니다.

또한, 일본 다이어리에서 발견한 남다른 아이디어와 자신의 삶을 로깅(logging, 기록) 하려는 일본인들의 니즈에 맞춘LIFE LOG TOOL 사례를 공개합니다. 그 밖에도 향을 테스트하는 색다른 방법, 획기적인 스티커 판매 방식 등을 사진과 함께 설명 드립니다.

FOR : 1인 문구점을 꿈꾸는 분, 다이어리에 관심이 많은 분, 문구 덕후, 문구업에 관심이 많은 분

4. KITTE에서 발견한 디테일

– 카페 창가 자리에 앉을 때 ‘짐’은 어떻게 하시나요?
– 멋쟁이 할아버지들만을 위한 패션 스토어
– 덕후들을 위한 가게: 원목 제품 가게, 양말 스토어

▶︎ 해당 목차의 일부는 미리보기 3화(아래 링크)와 생각노트 블로그를 통해 공개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KITTE 쇼핑몰이 왜 특별한지 먼저 살펴봅니다. 이후, KITTE를 돌아다니면서 발견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퇴근하는 직장인을 겨냥한 비즈니스 사례, 선물하기 애매했던 상품이 어떻게 인기 있는 선물이 될 수 있었는지를 순서대로 알아봅니다. 이 밖에도 카페 창가의 ‘짐 자리’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와 KITTE에서 만난 특별한 가게들의 이야기, 아이디어 상품도 다뤄질 예정입니다. 

FOR : 일본의 특별한 아이디어 상품과 오프라인 비즈니스 모델이 궁금하신 분

<SPECIAL DETAIL> 도쿄 버스에서 발견한 디테일

#2일차

5. 오모테산도에서 발견한 디테일

– MoMA 디자인 스토어가 연말 선물을 제안하는 방법
– ‘지퍼’까지도 커스터마이징하는 시대
– 푸드 트럭으로 만들어진 핫플레이스, COMMUNE 2nd

▶︎ 심플한 상품 큐레이션이 상품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례, 각자 다른 취향을 만족시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요즘, ‘커스터마이징’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봅니다. 또한 ‘커스터마이징’에 집중해 주목 받은 일본의 2곳 사례를 살펴보면서 어디까지 커스터마이징 될 수 있는 지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일회성 성격의 소집과 해산 과정을 겪을 수 밖에 없는 푸드트럭이 정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COMMUNE 2nd에서 찾아봅니다.

FOR : 커스터마이징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분, 큐레이션 역량이 중요한 직무에 계신 분, 패션 스토어와 카페의 결합, 서점과 숙소의 결합 사례가 궁금하신 분, 푸드트럭에 종사하신 분, 새로운 문화 공간을 만들기 원하는 문화 사업자

6. 시부야에서 발견한 디테일

–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멤버십 라운지, Creative Lounge MOV
– D47은 왜 인쇄 매체에 집중하고 있을까?
– D47 Museum이 선보인 선물전시, GIFT 2018

▶︎ 크리에이티브 공간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가구회사가 왜 크리에이터 코워킹 스페이스를 만들었는지, d47 design travel은 일반 가이드북과 어떻게 다른지, d47이 선보인 PtoP(Problem to Product) GIFT 2017가 어떤 방식으로 지역상품을 소개했는지 살펴봅니다.

FOR : 쇼핑몰의 새로운 공간 경험을 찾으시는 분, 디앤디파트먼트에 관심 많은 분

<SPECIAL DETAIL> 도쿄에서의 아침에 발견한 디테일

#3일차

7. 21_21 Design Sight에서 발견한 디테일

– 왜 미술관 입장표는 꼭 사각형의 티켓 모양이어야만 할까?
–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21_21 Design Sight
– 21_21 Design Sight의 지금 전시 ‘Untamed Mind’

▶︎ 21_21 Design Sight의 입장에서부터 전시를 둘러보고 나오기까지의 전체적인 전시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곳에서 만난 입장권의 독특한 모습에서부터 쉬운 전시를 지향하는 모습과 건물의 히스토리를 활용한 방법까지, 전적으로 관람객 입장에서 어떻게 느꼈는지를 적어봤습니다.

FOR : 새로운 전시 경험을 찾는 분, 전시 관람을 좋아하시는 분

8. Academy Hills에서 발견한 디테일

– 지성인을 위한 공간 Academy Hills, 8시간 체험기
– Academy Hills에서 발견한 독특한 모양의 2가지 의자
– 세면대의 온수, 냉수 전환이 이렇게도 가능해?

▶︎ 지성인을 위한 도서관을 지향하는 아카데미 힐즈에 머물러보면서 들었던 생각들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또한 3,000명 이상의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아카데미 힐즈를 보면서 ‘멤버십 비즈니스’를 살펴보고 잘되는 멤버십과 안되는 멤버십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또한 아카데미 힐즈의 독특한 모양의 의자와 세면대의 냉온수 전환 장치를 보면서 이렇게 사고를 할 수 있는 근본적인 사고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봅니다.

FOR : 지성인을 위한 공간을 준비하고 있는 분

<SPECIAL DETAIL> 슈퍼마켓에서 발견한 디테일

#4일차

9. 다이칸야마 TSUTAYA T-SITE에서 발견한 디테일

– 왜 1권의 노트는 꼭 같은 색에, 같은 재질이어야 할까?
– TSUTAYA의 책 바구니에서 느껴지는 세심한 배려
– TSUTAYA 에스컬레이터는 다른 곳과 다르다?!

▶︎ 모두가 다 아는 일반적인 츠타야 서점의 이야기가 아닌 작은 부분에서 느껴지는 츠타야 브랜드의 디테일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츠타야의 책바구니는 국내 서점의 책바구니와 어떻게 다른지, 1층에서 올라오는 손님이 2층에 무엇이 있는지 미리 알수 있게 해준 방법이 무엇인지, 츠타야의 키즈존은 다른 곳과 어떻게 다른지, 츠타야는 어떤 방식으로 영화를 제안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면서 츠타야의 디테일에 대해 알아봅니다.

FOR : 모두가 얘기하는 일반적인 츠타야 서점의 모습이 아닌 작지만, 의미있는 디테일을 궁금해하신 분

<SPECIAL DETAIL> 공공장소에서 발견한 디테일

#5일차

10. MUJI에서 발견한 디테일

– MUJI가 선보이는 새로운 카테고리들
– MUJI BOOKS가 서거한 작가들을 기리는 방법
– MUJI BOOKS 커피 자판기가 100엔밖에 안하는 이유

▶︎ 목차의 일부는 미리보기 2화(아래 링크)로 공개되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무인양품 매장으로 알려진 유라쿠초 점에서 발견한 ‘미래의 MUJI’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MUJI는 왜 청과매장을 오픈했고, 부동산 및 인테리어 컨설팅 사업을 하는지, MUJI가 왜 선전에 호텔을 오픈했는지 등의 이유를 살펴봅니다. 또한 MUJI BOOKS를 살펴보면서 서거한 작가를 기리는 방법과 왜 커피 자판기가 100엔 밖에 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FOR : 무인양품이 도전하고 있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궁금하신 분

* 본 목차는 가안이며, 일부 수정 및 추가될 수 있습니다.
* 리포트는 2018년 4월 중 발행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