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서 유튜브 키즈 서비스를 추가 출시했다. 이로써 유튜브 키즈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나라는 전 세계 21개국으로 늘었다. 다음 달에는 서비스 가능 국가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유튜브는 왜 전략 영상 콘텐츠로 ‘키즈’ 콘텐츠를 선택했을까? 지금부터 약간의 상상력이 가미된 나름의 분석을 해보고자 한다.
[wc_heading type=”h1″ title=”사용성에 집중하다” margin_top=”” margin_bottom=”” text_align=”left” font_size=”” color=”” class=”” icon_left=”” icon_right=”” icon_spacing=””] 식당이나 지하철 같은 곳을 가보면 아이들이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보고 있는 경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시끄럽게 한창 떠들다가도 엄마가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틀어주면 아이들은 곧잘 집중하면서 조용해진다. 아이를 데리고 공공장소로 나온 엄마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발명품이 아닐 수 없다. 바로 유튜브 애니메이션들이다. 이런 사용성으로 유튜브에는 영유아 타겟의 콘텐츠들이 많다. 또한 아이들은 한번 보면 2~30분은 거뜬히 앉아서 볼 수 있는 대단한 끈기를 가지고 있다. 이 말은 즉, 체류시간이 긴 타겟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엄마들이 알아서 틀어주고, 아이들은 오랫동안 집중하는, 이런 사용성으로 근거하여 유튜브는 ‘유튜브 키즈’ 서비스를 별도 출시했을 것이다.
유튜브로서는 고민이 많다. 분명 콘텐츠 시장은 이미지에서 동영상으로 넘어왔는데 유튜브의 아성을 넘보려는 경쟁서비스들이 너무 많아졌다. 라이브 콘텐츠는 페이스북이, 영화, 드라마 영상 콘텐츠는 넷플릭스가 가져가고 있으며 아이치이(중국), 트위치 (게임 전용 개인 방송 서비스, 미국) 등 동영상 경쟁자들은 계속 생겨나고 있다. 유튜브도 다~ 가져가려는 욕심을 버리고 게임과 키즈와 같은 특정 카테고리의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튜브 키즈를 우리나라에서도 이용해볼 수 있는 날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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