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3번째 여행이다. 첫 번째 오사카, 두 번째 후쿠오카 그리고 이번에 방문하는 오키나와가 3번 째 여행이다. 해외 여행은 지금까지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갔었으나 친구들과 가게 된 것은 고1 중국 여행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물론 혼자 가는 여행도 좋아하고 선호하지만, 가끔씩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든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것 같다.

이번 일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러 서비스를 새로 경험해보기도 했고, 꿀팁 등을 얻기도 했는데 그런 점들을 이 곳에 기록해두고자 한다. 대표적으로 준비하면서 살펴봤던 서비스가 ‘마이 리얼 트립’, 그리고 여행 때 사진을 느낌있게(?) 찍어 보기 위해 무려 구매(!)까지 한 카메라앱 ‘gudak’이다. 



#1 마이 리얼 트립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마이 리얼 트립’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마이 리얼 트립은 여행지에서 즐길 수 있는 가이드 투어, 명소 입장권, 교통패스, 액티비티 등을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여행 스타트업이다. 처음에는 여행객과 현지에 있는 가이드를 연결해주는 투어 상품만 판매했으나 최근에는 사업 영역을 확장해서 입장권, 교통패스 등을 판매하면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고 나면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주로 필요한 ‘악세사리’ 같은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오키나와 하면 유명한 ‘푸른 동물’ 스쿠버 다이빙을 체험해보기 위해 쿠팡, 티몬, 위메프부터 여행사 상품까지 살펴봤지만 가장 심플하게 ‘현지 투어’를 알 수 있는 건 마이 리얼 트립이었다.

마이리얼트립을 이용해보면서 좋았던 포인트는,

  • 투어 출발 시간, 소요 시간, 출발 장소 등이 가장 상단에 보여서 여행 계획을 잡는 데 좋았다. 보통 현지 투어를 결정할 때 언제, 어디서 출발하고 투어 소요시간이 어느 정도여서 다시 복귀하면 몇 시 정도가 되는지가 제일 궁금하다. 그래야 다음 여행 스케줄도 정할 수 있으니까. 그러나 다른 투어 상품들에서는 꼭 필요한 정보들을 먼저 볼 수 없었다.
  • 우선 예약을 하게 되면 현지 가이드와 1:1 톡을 할 수 있다. 연락처나 카카오톡 ID 교환 없이 대화가 진행될 수 있고, 예약이 확정되고 나서야 서로의 연락처를 볼 수 있다. 다만, 가끔씩 현지 가이드의 답장 알림 메시지가 제 때 안 와서 메시지를 체크 못할 때도 있었다. 이런 점은 굉장히 크리티컬한 이슈이니, 꼭 해결되었으면 한다.
  • 리뷰가 잘 드러나 있어서 좋았다. 여행사 상품의 경우는 내가 이 상품을 즐기고 나면 만족하든, 만족하지 않든 그냥 끝이다. 리뷰를 별도로 취합하지 않는다. 하지만 마이리얼트립은 투어가 끝나고 난 뒤 이용한 고객들에게 리뷰 요청 메시지가 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실제로 투어를 이용해본 사용자들의 리뷰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투어 상세 보기 내용에도 없는 내용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마치 에어비앤비 리뷰를 통해 “이 숙소가 어떤 곳인지”를 아는 것과 같은 경험이었다.

#2 gudak(구닥)

이번에 나와 함께 여행을 할 카메라앱이다. 난 진짜 앱스토어에서 ‘유료’로 앱을 구매해본 적이 거의 없다. Planbe라는 ios의 캘린더와 미리알림을 합쳐서 관리할 수 있는 앱을 구매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아주 만족하면서 몇 년간 사용하고 있다) 그런 내가, 카메라앱을 구매했다. 구닥은 최근 그야말로 앱스토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핫한 앱이다. 아날로그 감성이 듬뿍 담긴 필름 카메라를 구현한 앱이다. 하나의 필름 당 24장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마지막 필름을 쓴 시점부터 3일 후에 촬영한 사진이 확인 가능하다. 또 1개의 필름을 다 사용하게 되면 1시간이 지나야지만 새로운 필름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더 충격적인 것은 촬영한 사진은 3일 뒤에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치 사진을 찍고 사진관에서 인화하고나서야 확인 할 수 있었던 것 처럼 말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앱에 20대들이 몰리고 있는 건,

  • 그들에게는 아날로그가, 아날로그가 아닌 ‘새로운 것’이다. 지금의 20대 초반은 필름 카메라를 경험해본 적이 거의 없다. 즉, 우리에게는 ‘옛 것’의 추억이지만 그들에게는 ‘새로운 방식’ ‘새로운 서비스’인 셈이다.
  • 또한 구닥을 하나의 ‘필터앱’으로 느끼지 않나 싶다. 작년 무렵, 옛날 영상 녹화 스타일로 영상을 녹화하는 것이 유행이었던 것처럼 (비디오 필터인 셈이었다) 구닥 역시 ‘필터앱’으로 느끼고 색다른 느낌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툴’로서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오키나와 여행을 하면서 주로 gudak을 통해서 사진을 찍어볼 예정이다. 왜 많은 사람들이 gudak홀릭이 되어 가는지 직접 체험하면서 살펴보고자 한다. (* 현재 인스타그램에 #gudak 해시태그는 무려 10만개에 육박한다. 후덜덜…)

  • 해당 포스팅은 마이 리얼 트립과 gudak으로부터 어떠한 요청 없이 순수한 목적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 헤더 이미지 출처 : http://cfile4.uf.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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