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을 하다보면 최근 많이 볼 수 있는 영상이 바로 ‘여행’ 영상이다. 자신이 다녀온 여행에 대한 모든 기록들을 사진이 아닌 ‘영상 클립’으로 기록하여 이를 편집하여 만든 영상이다. 대표적인 예가 아래의 영상과 같다. 서울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친구와 함께 걸어가면서 있었던 모든 것들을 영상으로 찍었다. 게다가 영상 효과, BGM 어느 하나 빠질 것 없는 ‘광고 ‘같은 영상이다.

사진보다 동영상으로

이미지 콘텐츠 중심에서 동영상 콘텐츠 중심으로 오면서 기록 콘텐츠 역시 동영상 콘텐츠로 대체 되었다. 그리고 여행의 순간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매체가 이미지가 아닌 동영상임을 알게 된 20대들은 너도나도 동영상으로 여행 기록을 담기 시작했다. 예전에 사진을 바탕으로 슬라이스 쇼와 같은 기록 동영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하면서 ‘사진’이 아닌 ‘영상’으로 모든 순간을 담고 이  영상 클립을 바탕으로 편집하여 여행 영상을 만드는 것이다. 사실 이는 보통일이 아니다. 여행을 하면서 사진을 찍는 것과 영상을 찍는 것은 들어가는 공수(?)의 차이가 크다. 하지만 완벽한 기록을 위해 20대들은 포기 하지 않고 더 나은 영상 클립들을 녹화하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누구나 고퀄의 영상을

이렇게 된 데는 누구나 고퀄의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스마트폰의 보급, 쉽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영향이 컸다. Viva Video와 같은 앱을 사용하면 너무나도 쉽게 클립영상을 편집해 완전체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예전처럼 6mm로 녹화하고 이를 컴퓨터로 옮기고 프리미어 프로와 같은 전문 프로그램으로 편집하지 않아도 고퀄의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된 점 또한 이런 트렌드에 크게 기여했다.

본격적인 영상세대

20대들은 본격적인 영상세대이다. 이미지보다는 영상에 더 익숙한 세대이다. 게다가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고, 유튜브를 검색 포털 사이트보다 더 많이 찾는 세대들이기도 하다. 그래서 촬영하는 법, 편집하는 법, 효과내는 법, BGM에 맞춰 화면 효과주는 법 등을 누가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는 거고, 이를 활용하여 위의 영상처럼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놀이가 되어버린 여행 영상

저 영상을 보고 20대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 댓글들을 보면

“나도 이번에 유럽여행 가는데 저렇게 한번 찍어봐야지!”

라고 말하기도 하고,

“(@친구태그)우리 이번 여행때 저렇게 영상 찍어볼까?”

라며 친구를 태그하기도 한다. 어느덧 존심 싸움이 되어버린 것이다 ㅋㅋ 나도 여행 갈껀데 이것보다 더 잘 만들 수 있어!! 라는 부심이 폭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행을 다녀오면 이 만한 영상 하나쯤 만들어서 평생 간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 라고 생각하면서 여행 다니는 순간 내내 영상 클립으로 현장을 녹화한다. 그리고 다른 여행 영상과의 차별화를 위해 나만의 시그니처를 담기도 한다. 특정한 행동을 모든 여행지 앞에서 한다던가 등이 대표적이다.

분명 스마트폰을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콘텐츠는 이미지에서 동영상으로 급격하게 넘어가고 있다. 얼마전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LIVE 방송에 중간 광고를 삽입하는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구나 LIVE 방송을 할 수 있고 중간 광고를 삽입하여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위와 같은 20대 들의 ‘영상’ 놀이 문화를 보면 분명 여행 LIVE 방송도 이제는 흔하게 볼 수 있을 거고, 이를 통해 수익을 거둘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지로 기록하는 세대와 영상으로 기록하는 세대는 점차 다른 모바일 행태를 보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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