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미국 / 호주 / 뉴질랜드가 현재 ‘포켓몬GO’로 인해 그야말로 난리다. 포켓몬GO는 일본 닌텐도 사가 만든 증강현실 활용 게임이다. 포켓몬GO 앱을 통해 현실을 스마트폰으로 비추고 돌아다니면 특정 지역에서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 포켓몬스터 게임의 ‘현실’ 버전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포켓몬GO는 광고를 위해 태어난 게임으로 보여진다. 그것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둘 다 잡을 수 있는 광고 채널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광고 상품들이 가능해질 것인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여행&교통

포켓몬GO는 전 세계 지도를 기반으로 한다. 닌텐도는 특정 지역에 포켓몬을 숨겨두었고 사용자들이 그 지역을 방문한 뒤 포켓몬을 잡아야 한다. 이 때문에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어떤 곳에 어떤 포켓몬이 있는지 공유하고 있고 해당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실제로 여행을 떠나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교통량이 증가했다는 뉴스도 나왔다. 여행 업계는 포켓몬GO를 활용하여 어떤 광고를 할 수 있을까? 1) 포켓몬GO 전용 여행상품이 나올 수 있다. 포켓몬을 잡으러 떠나는 테마로 여행상품을 만들 수 있다. 각 나라별로 상품이 만들어질 수도 있고 세계를 투어하면서 포켓몬을 수집하는 ‘성지순례’ 관광 상품이 만들어질수도 있다. 2)  지역 교통 상품과 결합할 수 있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청춘들이 많이 이용하는 ‘내일로’에 포켓몬GO를 결합시키는 것이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포켓몬 잡는 여행 ㅎㅎㅎ 말로만 들어도 설레이지 않은가! 3) 각국의 관광청과 협력할 수 있다. 호주를 예로 들면 호주 관광청이 내밀고 싶은 신규 관광 명소에 포켓몬을 심어두고 광고를 하는 것이다. 또는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도장을 찍었던 것처럼 포켓몬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관광상품도 가능하다.

증강현실을 활용한 포켓몬GO 게임 모습

교육

미국에서는 어린 아이들에게 포켓몬GO를 활용하여 포켓몬을 잡는 법을 무료로 알려주는 센터까지 오픈되었다고 한다. 또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포켓몬GO 팁을 공유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정모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교육 업계는 어떤 광고를 할 수 있을까? 1) 자연 체험 학습과 포켓몬 GO가 결합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하면서 포멧몬GO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2) 또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광고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채널이 만들어졌다. 포켓몬GO는 뭐니뭐니 해도 아이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게임이고 이 게임의 타겟에게 교육과 관련된 광고를 할 수 있다. 3) 포켓몬GO 전용 아카데미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이건 닌테도가 직접 운영하기에 좋은 모델이다. 포켓몬GO 아카데미를 만들어서 포켓몬GO를 체험하는 공간과 함께 아카데미 안에 포켓몬을 배치해두고 포켓몬을 잡는 연습 등을 시켜보는 것이다. 수강료로 닌텐도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아이들에게 무료로 포켓몬GO를 가르쳐주는 간이 트레이너 센터

플레이스

포켓몬GO는 장소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다. 그러기에 오프라인의 모든 곳이 포켓몬GO의 마케팅 장소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이 곳을 방문하면 포켓몬을 잡을 수 있습니다!” 식의 마케팅이 가능한 것이다. 실제로 미국과 호주의 많은 곳들이 장소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호주의 울워스 마트는 자사 매장 내 건전지 판매대 옆에 피카츄 포켓몬이 있는 장면을 캡쳐해서 SNS에 올렸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모두들 피카츄를 잡으러 울워스 마트를 방문했다. 1) 구글 지도 상에 있는 모든 오프라인 장소는 포켓몬GO의 광고주가 될 수 있다. 그러기에 구글 맵은 큰 덕을 보게 되었다. 아직 구글 맵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많은 오프라인 상점들이 자발적으로 구글 맵에 DB를 등록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구글이 국내 지도 데이터 반출을 요구하고, 한국 IT 기업들이 ‘데이터 주권론’을 제기하면서 반대를 했지만 포켓몬GO가 국내에 출시가 되고 큰 인기를 얻게 되면 여론에 의해 2) 국내 지도 데이터 반출을 구글에 허가할 수도 있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3) 집단 커뮤니티 맵이 활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 얼마 전 SNS상에서는 수요미식회/3대 천왕에 출연했던 모든 맛집들을 정리한 테마지도가 돌아다녔다. 이렇듯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지도를 만들어 다른 사용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지도를 ‘집단 커뮤니티 맵’이라고 한다. 포켓몬GO를 통해 전 세계 집단 커뮤니티 맵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만약 내가 구글 맵 담당자라면 포켓몬GO 맵을 함께 만들 수 있는 테마지도를 신설해 놓았을 듯! 이 지도위에 사람들이 자신들은 어디에서 포켓몬을 잡아놓았는지 기록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어디에서 포켓몬을 잡았는지 보기 위해 이 맵을 다수가 이용한다면 구글 맵의 활성화 유저는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있는 집단 커뮤니티 맵을 가지게 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호주 울워스 매장에서 포켓몬을 잡는 방법을 SNS에 포스팅

소비자가 울워스매장에서 잡은 포켓몬을 울워스 계정이 댓글로 올린 모습
자신의 가게에 포켓몬이 있다고 홍보하는 Pub SNS 계정

전망은?

무궁무진하다. 일단 사람을 모을 수 있으면 뭐든지 가능해 진다. 커뮤니티 서비스로 확장할 수 도 있고 타켓팅 광고도 가능해진다. 더 놀라운건 포켓몬GO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프라인의 실제하는 장소와도 광고를 맺을 수 있고, 포켓몬 GO 온라인 게임 내에서도 광고를 맺을 수 있다. 온오프라인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채널이 새로 만들어지게 된것이다. 어쨌든 많은 오프라인 사업자들은 자신의 장소에 방문자들이 직접 방문해주기를 바란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사업자들이 광고를 하는 이유도 오프라인으로의 방문을 유도하는 점이 강하다. 하지만 포켓몬GO를 활용하면 오지 말라고 해도 올 수 있게 된다. 또한 체육관, 포켓몬스터 트레이너 센터와 같이 필수적으로 꼭 들러야 되는 곳들에 대해서는 더 높은 광고비를 받고 지정해줄 수 있다. 그리고 포켓몬GO 게임 내 과금모델을 통한 수익은 이 게임의 Basic Business Model로 자리잡을 것이다.

+ 한국에서 출시가 된다면, 첫 번째로 가장 잘 마케팅하는 곳이.. 큰 기회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 ㅎㅎㅎ 그곳이 ‘속초’ 가 되었네요!! ㅎㅎㅎㅎ

+ 업데이트 > 발빠른 마케팅 현장 ㅎㅎㅎㅎ

++ 자신의 가게를 포켓몬 출몰 지역으로 만들어 일주일만에 매출 75%가 상승한 사례가 나왔네요! 예상이 적중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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