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아들러 심리학을 다룬 ‘미움받을 용기’을 읽고 나서 아들러 심리학의 광팬이 되었다. 그 당시 나의 고민들의 궁극점을 딱 꼬집어서 얘기해준 책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쓰면서 받고 있던 다양한 스트레스들을 아들러의 ‘과제법’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날 어떻게 바라볼 지는 그들의 과제인거지 나의 과제가 아닌 것이다. 내가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을 문제가 아닌 것이다. 참고로 다른 사람에게 이걸 고쳐라, 저걸 고쳐라 할 명분도 나에게 없다. 그것들은 모두 그들의 과제이지 나의 과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들러는 모든 고민의 원인은 ‘대인관계’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당시, 그리고 지금까지도 대인관계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내가 챙겨야 하는 사람들을 못챙기고 있지는 않은지, 인맥 관리에 내가 소홀한건 아닌지 등등 많은 고민의 근본점이 알고보니 대인관계였다. 나만 하고 있는 고민인줄 알았는데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라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위안이 되었고 내 고민의 명확한 원인을 알게 되자 속 시원한 느낌이었다.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는 단편의 목차들로 아들러 심리학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미움받을 용기가 철학자와 젊은 청년의 대화로 아들러 심리학을 얘기했다면 이 책은 다수의 단편을 통해 아들러 심리학의 요점을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문구들을 따로 정리해두고자 한다

“병이나 사고처럼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일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상황 자체를 바꿀 수는 없어도 그것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적극적으로 공감한다. 어떤 사람들은 병을 판정받거나 사고로 인해 내 삶이 바뀐 경우 나에게만 이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을까? 라고 생각하며 평생을 후회하고 우울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이에 반해 다른 의미로 현실을 받아들이고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나에게 그런 시련이 닥친다면 물론 억울하고 화가 날 것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렇게 살아야 한다면 또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인생이 힘든 것이 아니라, 당신이 인생을 힘들게 만드는 것이다. 인생만큼 단순한 것은 없다.”

우리는 욕심이 많다. 나부터 그렇다. 그래서 인생을 힘들게 한다. 욕심을 버리고 비교하지 않으면 충분히 행복하고 감사할 일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내 인생을 내가 힘들게 하고 있다. 내 인생은 왜 이럴까? 를 생각하기 전에 내가 내 인생을 이렇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의욕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의욕이 없어지도록 본인이 택한 결과다.
바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바뀌지 않도록 본인이 택한 결과다.”

결국 아들러는 인간은 수동적인 동물이 아님을 직시하고 있다. 모든 것이 내가 선택한 거고, 나의 자유의지 때문이다. 요즘 직장에서 내가 느끼는 생각이다. 2년 전에는 그래도 의욕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졌다. 이는 결국 내가 선택한 결과이고 의욕을 다시 생기게 하려면 나의 자유의지에 의해 의욕이 있도록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과거와 타인은 바꿀 수 없다. 그러나 지금부터 시작되는 미래와 나 자신은 바꿀 수 있다.”

바꿀 수 없는 것에 미련을 갖지 말고 바꿀 수 있는 것에 리소스를 투자하자.

“훌륭한 선수가 반드시 훌륭한 감독이 되지는 않는 법”

맞다. 일을 잘하는 실무자라고 해서 훌륭한 조직관리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남을 챙기기 좋아한다고 무조건 친절한 사람은 아니다. 상대를 자신에게 의존하게 하여 나의 존재 필요성을 찾기 위함이다.”

주변이 이런 사람이 많다. 왜 저 사람은 남 챙겨주기를 좋아할까? 고민해보면 위의 해답이 정답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열등감을 떨칠 수 있을까? 우선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다시 말해 완전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100% 동의한다.

“모든 고민은 대인관계에서 기인한다. 세속을 등지고 사는 도인조차 실은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쓴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아들러는 모든 고민의 대인관계에서 기인한다고 봤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성공한 사람으로 비춰지기 위해 입시, 취업, 승진이라는 목표를 갖게 되는 거고 그러다 보면 고민을 평생 안고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건전한 인간은 설령 자신의 기대와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도 동료로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반성합니다…

“일이 바빠서 친구가 안 생긴다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 필사적으로 일에 매달리며 친구를 만들지 않는 것이다.”

뜨끔했다…

“자기 자리가 없다고 느낀다면, 주변 사람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나부터 주위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자기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베푼 만큼 돌아온다. 어르신들 말씀 치고 틀린 말씀이 없다.

“불합리한 상사나 선생님에게 억지로 인정받을 필요는 없다. 시장 가치가 높은 사람이 되어라. 보다 큰 공동체를 생각하라.”

맞다. 불합리할 때 No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잘 못한다고 대신 해주어도 안 된다. 그렇게 하면 상대방의 용기를 없애고,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할 기회마저 빼앗는 것이다.”

예전에 이렇게 많이 했던 것 같다. 팀플을 할 때도 내가 조장을 맡으면 차라리 내가 다 하고 말지~ 하는 성격이었다. 그런 것들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실례였는지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차후에 후배가 들어온다면 후배를 위한답시고 내가 다 하는 그런 실례를 범해서는 안되겠다.

“뒤에서 욕을 하든 싫어하든 당신이 신경 쓸 일이 아니다. 상대가 당신을 어떻게 느끼느냐는 그 사람의 과제이다.”

“과제의 분리가 가능할 때 비로소 행복한 인생을 향해 한발 나아가는 것이다. 당신의 마음은 가벼워지고 대인관계도 훨씬 나아질 것이다. 인생에 혁명이 일어나는 순간이다.”

나는 평소 다른 사람의 시선을 많이 신경쓰는 편이다. 나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지는 않았는지, 나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행동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신경쓰며 일명 ‘착한 사람 콤플렉스’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계속 신경을 쓰니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고, 부탁하는 내용에 대해 거절도 못하는 성격이 되었다. 하지만 아들러 심리학을 읽고 나서는 바뀌었다.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다. 내 인생의 과제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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