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은 일을 참 잘해!” “뭘 맡겨도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가지고 와!”

회사에서 이런 말을 듣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 사람에게는 일 맡기기 싫어!” “몇 번이나 설명을 해야 알아먹는거야!”

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 있다.

누구는 일을 잘 한다는 평가를 받고 누구는 일을 못 한다는 평가를 받는 걸까? 일이라는 것을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나의 생각에 대한 결과물을 내야 하는 거고, 그 결과물이 의미가 있어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결국은 생각->판단->결과물->설득->실행->성과로 이어지는 6가지의 STEP으로 진행된다고 생각한다. 그럼 각각의 STEP에서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의 포스팅마다 하나의 스텝으로 설명해보고자 한다.


1.생각

일명 아이데이션이라고 불리우는 스텝. 기획이건 마케팅이건 이 생각의 단계가 정말 중요하다. 내가 어떤 성향이고 내가 어떤 것들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냐에 따라서 이 생각의 폭의 넓냐 좁냐를 좌지우지 한다. 그래서 생각을 다양한 각도로 하기 위해서는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한다. 최근에 트렌드라고 하는 것들은 직접 경험해보고 가봐야 한다. 그래야 소비자 또는 사용자들의 행동에서 특별한 가치와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나의 경우는 생각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하는 것들은

  • 책 = 진짜 두말 하면 잔소리다. 책은 내가 할 수 없는 경험을, 작가의 경험을 통해서 대리경험할 수 있다. 작가의 훌륭한 생각과 가치관을 배울 수 있는 것도 좋은 점. 책은 가급적 인문/사회/역사를 선호한다. 어쨌든 기업은 ‘사람’에게 물건을 팔거나 ‘사람’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집단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사람’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전시=특히 디자인/아트 전시를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은 세상을 돕는 디자인이다. 사람의 행동이 조금 더 편리할 수 있도록 돕는 디자인 제품을 제일 선호한다. 이 역시 ‘사람’을 제일 잘 알아야 가능한 분야이다. 또 좋아하는 분야는 현대미술이다. 난 고대미술로부터는 특별한 영감을 받지 못한다. 하지만 현대미술을 보면 다양한 영감들이 생긴다. “이런 방식으로도 표현할 수 있겠구나!” “이렇게 해석이 될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 인스타그램=난 인스타그램의 Explore를 자주 들여다본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트렌드가 빨리 반영되는 SNS는 인스타그램인 것 같다. 트렌드를 리딩하는 셀럽/준셀럽들이 인스타에서 수 많은 팔로우들을 거느리고 있다. 이곳을 보면서 트렌드 포인트를 찾는다. “이 곳이 요즘 뜨는 구나!” “이런 소비 문화가 요즘 뜨는구나!”를 알게 된다. 못생김 몰아주기, 프로젝트형 플리마켓, 게스트하우스 파티 등에 대한 트렌드 정보를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얻었었다.
  • 신문 = 요즘은 종이 신문을 읽으면 노땅이라고 하는데 난 신문을 굉장히 좋아한다. 기사는 스마트폰으로도 볼수 있는데 왜 돈주고 신문을 보나? 라는 관점도 있지만 신문은 어쨌든 내가 기사를 편식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어찌됐든 A1부터  A30까지는 기사들이 있고 싫든 좋든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는 본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어떤가? 연예에만 관심있고 스포츠에는 관심이 없다면 연예 기사만 죽어라 탐색할 것이다. 심지어 스포츠 헤드라인 조차도 못보고 넘어가게 될것이다. 생각은 한 분야에만 몰입해 있으면 그만큼 넓힐 수가 없다. 내가 별로 관심이 없는 분야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정보를 들으면서 다각도로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아직까지 신문을 보는 사람을 좋아하고, 그들이 기사에 대해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넓은 지식은 가지고 있는 것이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 잡지=내가 잡지를 보는 경우에는 컨셉워딩을 뽑을 때다. 잡지는 한 섹션 한 섹션이 모두 컨셉이다. 특별한 컨셉 기획으로 만들어진 매거진이다. 그래서 컨셉워딩을 뽑거나 슬로거 등을 뽑을 때 잡지를 주로 많이 본다. 잡지는 세련되면서도 모든 의미를 짧은 워딩으로 담으려고 하기 때문에 카피를 쓸 때 많은 도움이 된다.

 

나는 이런 방식으로 생각을 하고 판단의 근거를 모은다. 내가 최대한 많은 근거들을 알아야 판단의 오류가 줄어들 수 있다. 다음 포스팅에서 2번째 스텝 ‘판단’을 다뤄보고자 한다. 일부 사람은 판단을 할때 미시적인 관점만 보지만 일을 잘 하는 사람들은 다각도, 그리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본다. 그 이야기를 다음 포스팅에서 풀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