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출근길에 읽고 오는 신문 중 좋은 기사는 여기에 포스팅을 남겨보고자 한다. 사실 출근길이 “오래 걸린다”고 해서 투덜투덜 거리는 사람이 많은데 난 오히려 출근길과 퇴근길을 선호한다. 새로운 사람을 보고, 새로운것을 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일에서 완전 로그아웃 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고. 그래서 출근길 퇴근길에서 오히려 다른 생각을 하면서 업무적으로 도움을 받은 적이 많았다. 매일 1차례씩 인상깊었던 출근길 기사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5.18(수) 오늘의 기사

난 평소에 이어령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을 존경한다. 그의 생각은 여전히 섹시하고 영하다. 그를 ‘영원한 크리에이터’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다. 그는 이 기사에서 서울시 1,000만 시민의 브레인을 통해 집단 지성으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한다. 예전에 이런 아이디어를 고민해본적이 있다.

“왜 이 사회는 분열만 하는가?”

“뭔가 사회적인 문제가 있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BEST 아이디어가 있을텐데”

사실 우리는 정부가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정 솔루션을 내놓으면 비판을 많이 한다. 전월세대책도 그렇고 청년실업, 저출산 문제들도 모두 그렇다. 그리고 사실상 ‘현실’을 모르는 탁상 정책인 경우도 많다. 그러기 때문에 나는 정부,기업,시민단체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문제해결 플랫폼을 구상해본적 있다. 예를 들면 “학교 폭력” 문제가 사회적으로 공론화 되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해결 공간이 온라인상에 오픈되는 거다. 이 곳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문제해결방법들을 올리고 댓글을 통해서 그야말로 자유롭게 얘기를 한다. 그리고 다수의 사람들이 추천한 해결책에 대해서 정부 또는 기관이 Buying을 하는거다. 그리고 채택된 해결방법을 제안한 주체에게는 현금 리워드를 주는거다.

어쩌면 이렇게 고안했던 아이디어가 지금 이어령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님이 말씀하신게 아닌가 싶다. 다수가 참여해서 합의점을 찾고

“우리 이렇게 치열하게 고민해봤는데 이게 가장 BEST였어!”

라고 말할 수 있는 명분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회에는 정말 다양한 문제가 생기고 있고, 앞으로 더 심해질 것 같다. 이를 해결하는 주체가 오직 정부 또는 지자체여서만은 절대 안된다. 분명 이런 정책들은 다수의 이해관계를 포함하기 힘들고 그들도 해당 환경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이라 현실적인 정책을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집단이 함께 참여하고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 사람에게 리워드를 주는 식으로 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워킹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