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번째 해외 여행. 년 초에 정한 계획에 의하면 올해 3번 해외 여행을 가는 것으로 목표를 정했는데, 아무래도 이번 여행이 올해 마지막 해외 여행이지 않을까 싶다. 급하게 대만 비행기 티켓이 저렴하게 나오게 되어 대만으로 여행가는 걸로 9월에 결정 완료! 대만여행, 3박 4일의 흔적을 기록해두고자 한다.

비행기 이륙 시간은 오전 9시 5분. 평일이고 게다가 목요일이니까 인천공항에 사람 얼마 없겠지~ 하고 갔는데 해외 여행 나갔을 때 거쳤던 인천 공항 중 가장 사람이 많지 않았나 싶다. 여기서 Tip1

평일이나 주말이나 오전 10시 이전에는 인천공항이 항상 붐빈다
오전 10시 이전 항공편인 경우 미리미리 가서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제주항공의 경우 대만 노선은 셀프체크인이 가능해서 다행히도 시간을 조금 줄일 수 있었다.

셀프체크인덕분에 퀵하게 위탁수화물을 맡긴 후 출국 수속을 받기 위해 들어갔다. 다만 위탁 수화물도 요즘은 X-ray검사를 해서 5분 정도 현장에서 대기 후 아무 방송이 없다!~ 싶으면 이상없음으로 생각하고 들어가면 된다. 역시나 많은 사람으로 인해 출국 수속 역시 길어졌다 ㅠ 역대급으로 가장 많이 기다린듯 ㅠ 그래도 30분 이내에 모든 수속을 마칠 수는 있었다. 자동출입국신고를 미리 해둔 덕분이었다. 면세점 있는 곳으로 들어 온 뒤 나의 아침은!

버거킹으로 해결했다. 생각보다 양이 넘나 많아서 남겼다는 ^^;; 그리고 이제 입맛이 변해버렸는지 햄버거가 정말 맛이 없다. 한식을 든든히 먹고 떠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한식 주문 줄이 너무 길어 탑승 시간 30분도 채 남가지 않은 시점에서 먹을 수 있는 건 버거킹밖에 없다. 다행히도 내가 주문하고 나서 사람들이 엄청 버거킹으로 몰려들어 하마터면 아침을 아무것도 못먹고 떠날뻔… 다행이었다

출국 시간이 다가오고! 잘은 안보이지만 제주항공 9시 5분 타이페이 127번 게이트가 보인다. 127번 게이트는 제2탑승동에 있기 때문에 셔틀 트레이를 타야 한다는 것! 트레이를 타고 가는 시간은 5분 밖에 안걸리지만 플랫폼까지 내려가는 데 걸리는 시간, 도착 후 게이트까지 올라가는 데 걸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탑승 시작 15분 전에는 셔틀 트레이를 타러 출발하는 것이 좋다.

이 비행기가 바로 내가 타고 갈 비행기!

잘 부탁할게 😀 제주항공은 이용할 수록 드는 생각이지만 참 키 컬러를 잘 정했다는 생각이 든다. 주황색이 어디서나 잘 보이는 색이고, 여행과 같이 발랄하고 산뜻한 기분이 드는 색 아닌가? (나만 그럴 수도 있고.. 끄응ㅎㅎㅎ) 여튼 항상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색이다.

드디어 탑승 시작! 비행기 타기 진전은 항상 설레는 듯. 이번에도 역시나 체크인을 할 때 창문 쪽으로 선택했다. 단거리 노선의 경우 창을 통해 밖을 보는 것이 여행의 묘미인 것 같다

다만.. 중간쪽으로 좌석을 선택했더닌 엔진 쪽이라서 소음과 진동이 심했다 ^^;;; 여기서 Tip2

셀프체크인을 할 때 중간 좌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중간 좌석은 엔진 바로 옆이라 소음과 진동이 심하다.

9시 5분. 출입문이 닫히고 비행기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움직였다. 그리고 재빠르게 이륙 성공!

하늘에서 찍은 창 밖 모습. 제주항공은 여기서도 잘 보인다ㅎㅎㅎ

2시간 10분 정도면 대만에 도착할 수 있다. 정말 가까운 나라 아닌가? 고향 갈 때 무려 4시간이나 걸리는데 대만 가는데 2시간 10분 밖에 안걸린다니. 만약 위탁 수화물 없이 왔다갔다한다면 진짜 고향 가는 길보다 짧게 걸릴 것 같다. 대만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습기… 홍콩 여행의 악몽이 떠올랐다 뜨악!!!

게다가 2번째로 짜증났던 일은, 대만 입국 심사가 너무 길었다는 점이다. 무료 1시간 가까이를 대기하면서 입국 심사를 거쳤던 것 같다. 특히나 대만 입국심사는 사진 촬영 / 지문 등록 등의 절차가 있어 더 오랫동안 대기했던 것 같다. 에어비앤비 호스트와 체크인 시간을 약속해뒀기 때문에 더 초조한 마음이었다.

1시간을 기다린 덕분에 드디어 위탁수화물을 찾고 우선 유심을 받으러 갔다. 대만 여행 포스팅에 이미 썼듯이 4G 데이터 무제한 이용(5일) 유심을 우리나라 단 돈 1만원에 예약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와의 접선(?)약속 때문에 급하게 유심을 받으러 가느라 사진을 못찍었는데

이 글에 나오는 유심 업체를 통해서 위탁수화물을 찾고 나오자마자 유심을 개통할 수 있었다. Tip3

대만 여행을 올 때는 꼭 KKDAY 유심을 미리 예약하고 오자!

유심을 바로 현장에서 개통해주기 때문에 바로 데이터가 가능했다. 우선 에어비앤비 호스트 ANN에게 연락해서 “미안하다. 입국 심사가 너무 오래 걸렸다. 우리 접선 시간을 조금 미루자”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나서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1. 공항 지하 1층으로 에스컬레이터타고 내려가기
  2. 티켓 판매처에서 1819번 버스 티켓 구하기
  3. 5번 게이트로 와서 1819 버스를 기다렸다

이 곳에서 버스를 타고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으로 이동 뒤 숙소로 갔다. 해외에서는 역시 구글 지도가 짱! 덕분에 헤매지 않고 도보로 잘 이동했으며 숙소 앞에서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만났다. 그녀는 굉장히 유창하게 영어를 사용했고 덕분에 의사소통은 어렵지 않았다. 나를 위해 공차에서 미리 음료까지 사온 센스!

완전 감동 @_@ 게다가 허름해보이는 외관에 비해 숙소 실내는 리모델링을 해서인지 굉장히 깔끔하고 아기자기했다.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를 정말 신경써서 골랐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다만 이전 후쿠오카 에어비앤비에 비해서 아쉬웠던 점들이 조금 있었다. 이는 에어비앤비 리뷰를 통해서 적어야지!

점심 시간이 지날 때쯤이라 배가 고팠다. 일단 간단하게 짐정리를 하고 반바지와 티셔츠로 갈아입은 후 집을 나섰다. 맛있는 식당을 이리 저리 찾아보았으나 홍콩에서의 악몽이 떠올랐다. 중화권 특유의 향… 그래서 안전하게 일본 음식을 먹으러 가기고 했다 (이럴꺼면 일본으로 여행 가지는…)

대만에서의 나의 첫 끼! 뭘 먹어야지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직원이 적극적으로 추천해준 음식이다. 약간 고기는 느끼했지만 레드갈릭 덕분에 느끼함을 이겨내고 먹을 수 있었다. 든든하게 점심을 챙겨먹고 시먼역을 거쳐 228 평화공원을 가고자 했다. 구글 지도로 봤을 때는 굉장히 가까워 보였지만, 실제로 걸어보니 멀었다. 게다가 비도 오고 습기도 높다보니 쉽게 지치게 됐던 것 같다. 홍콩의 악몽이 다시 떠올랐다

구글 지도로 찾아간 덕분에 처음 간 곳은 National Taiwan Museum (국립대만박물관)

입장료 : 대만 달러로 30달러

여기서 발견한 특이한 물건….

우산 보관함 ㅎㅎㅎ 생애 처음 본 우산 보관함이다. 대만의 경우 비가 자주 오다보니 우산을 필수적으로 챙겨서 돌아다니는데 박물관에서는 이렇게 입장할 때 우산을 보관해두고 간다고 한다ㅎㅎㅎ 처음에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몰라서 한참을 헤맸다… 국립대만박물관에서는 특별전시도 하고 있었는데 주제가 바로 ‘자전거’였다. 대만 사람들과 항상 함께 해왔던 자전거의 역사에서부터 미래의 자전거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 새로운 사업 모델에 대한 영감을 준 공간!

마지막 사진이 내가 갖고 싶던 자전거… 이런 디자인으로 나온다면 어떻게 못사고 배기겠는가… ㅠ 박물관 바로 옆이 바로 228 평화 공원이다.

타이페이 시 정 중앙에 있어 도시인들에게 휴식 공간과 자연을 경험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

날씨가 계속 우중충해서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는 않았다 ㅠ 비도 점점 세차게 와서 우선은 융캉제 거리를 보기 위해 동먼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TB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