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DISCO 앱을 처음으로 사용한 건 올해 6월이었습니다. 어느덧 10월 중순이 되었고 DISCO앱을 사용한지 5개월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팔로워가 1,000명을 넘었습니다. 🎉 🎉 그리하여 이 시점에 5개월 동안 저는 DISCO앱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점이 아쉬운지 이 곳에 적어보려 합니다.

#DISCO앱은 무엇인가?

DISCO앱은 네이버에서 출시한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DISCO의 기능을 살펴보면 크게, 1) 글을 소개하는 기능과 2) 글을 탐색하는 기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글을 소개하는 기능
사용자는 글 링크와 함께 코멘트, 태그를 추가해 포스팅을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올린 포스팅을 다른 사용자들이 ‘좋아요’할 수도 있고, 몇 명이 ‘좋아요’를 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댓글을 통해서 다른 사용자와 의견을 교환하기도 합니다. 페이스북에서 글을 올리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대신, URL 첨부가 없을 경우에는 글을 올릴 수가 없다는 점이 페이스북과의 차이점입니다.

2) 글을 탐색하는 기능
DISCO는 내가 관심있어하는 분야의 글을 자동으로 큐레이션해줍니다. 가입 초기에 입력했던 관심사부터 글을 탐색하면서 사용자가 포스팅에 ‘좋아’ ‘싫어’ 표시를 한 데이터까지 모두 학습하여 내가 좋아할 법한 포스팅과 사용자를 추천해줍니다. 즉, 인공 지능 기술을 활용한 큐레이션 서비스인셈입니다.

자세한 DISCO 소개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

#난 DISCO앱에서 무엇을 포스팅할까?

전 주로 DISCO앱을 2가지 용도로 포스팅을 올리고 있습니다.

  1. 신문 기사를 읽다가 생각나는 것들을 ‘기사 링크’와 함께 올립니다.
  2. 제 블로그에서 새로운 글이 퍼블리싱 될 때 블로그 링크와 포스팅을 요약해서 올립니다.

예전에는 좋은 기사를 발견해도 북마크를 해두고 잊어버린 반면, DISCO에 기사와 함께 생각을 올리면서 휘발되어버리던 아이디어와 의견을 잡아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같은 기사를 보고 다른 사용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토론의 장(이렇게 말하니 나이 들어보이는.. ㅎㅎ)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DISCO에서는 댓글과 대댓글 문화가 활발합니다. 댓글의 퀄리티도 다른 SNS보다 훌륭합니다. 무조건적인 반대와 찬성보다도 논리와 인사이트가 담긴 댓글들이 많아 오히려 ‘공부’가 되는 경우가 많고 댓글에 대댓글을 달고 다른 사용자를 소환하면서 생각을 확장해내가는 일련의 과정이 재미있습니다. 이런 문화는 서비스 초기에 DISCO 서비스를 만든 네이버 직원들의 활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DB가 많지 않다보니 직원들이 수동으로 글(링크)을 가져오면서 코멘트를 추가하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그런 문화가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이어져 그 어떤 SNS에서보다 활발한 댓글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 저는 블로그의 새로운 포스팅을 소개하는 용도로도 DISCO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블로그 포스팅을 홍보하는 포스팅인 것 같아 항상 블로그 글을 공유 할 때는 죄송한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DISCO를 사용하는 사용자분들의 취향과 블로그 포스팅의 성격이 흡사한 부분이 많아 호오오옥시나 정보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해서 공유 드리고 있습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글의 성격과 DISCO 사용자들의 취향이 비슷한 부분이 많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블로그 글을 소개하는 곳으로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DISCO를 통한 유입 통계가 블로그에서 전혀 잡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구글 검색으로 블로그에 유입되는 경우 ‘Google Search’ 타이틀로, 페이스북으로 유입되는 경우는 ‘Facebook’ 타이틀로 유입수가 블로그 통계에 잡히나 DISCO를 통해 유입되는 경우는 이상하게도 통계가 잡히지 않습니다. ^^;; 결국 DISCO에 블로그 포스팅을 소개하고 확인할 수 있는 피드백은 DISCO내에서의 반응도(ex.좋아요, 댓글 등) 뿐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통계의 최강자로 불리죠)로 통계를 보고 있는데도 DISCO앱에서 유입되는 데이터는 잡히지 않아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콘텐츠 생산자에게 있어서 유입 통계는 굉장히 중요한 마케팅 데이터인데 말이죠. (*만약 제가 못보고 있는거라면 알려주세요 ㅠ) 그리고 추가적으로 DISCO의 my 채널에서 각 포스팅은 몇 번 노출 되었고(페이스북에서는 ‘도달수’라고 하죠 ㅎㅎ) 실제로 링크를 클릭한 수가 얼마인지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페이스북 페이지랑 비슷해지네요 ㅎㅎ)

#난 DISCO앱에서 무엇을 볼까?

DISCO는 태그를 바탕으로 포스팅을 구분해서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주로 보고 있는 태그는,

“IT / IT뉴스 / IT업계동향 / 트렌드 / 브랜드 / 인사이트 / 비즈니스인사이트 / 스타트업”

입니다.

그렇다고 매번 들어갈때마다 위 태그들을 다 훑어보지는 못하고 (페이스북이 저희에게 선사한 최고의 경험인) 피드를 통해 팔로워하고 있는 분들이 소개한 글, 추천해주는 글 등을 구분없이 소비하고 있습니다. 주로, 1) 첨부된 링크의 타이틀을 먼저 읽어보고 2) 함께 덧붙여주신 코멘트를 확인 한 뒤 3) 관심있을 경우 더 보기를 눌러 코멘트 전체를 확인하고 4) 최종적으로 보고 싶은 링크일 경우 클릭해서 넘어가는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탐색을 할 때는 ‘좋아’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래야 제가 관심있는 분야의 글들을 더 잘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고 포스트를 올린 큐레이터입장에서 ‘좋아’는 참 큰 피드백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장하기’ 역시 아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DISCO에서는 페이스북과 동일하게 포스팅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모바일로는 긴 글을 보기 힘든 상황이 많아 모바일에서 발견한 좋은 글들은 우선 ‘저장하기’를 해놓은 뒤 PC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장한 포스팅이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은 아니구요. 하지만 궁금한 건 “과연 저장한 포스팅도 나의 관심사 반영에 되는지?” 입니다. 아님 그냥 북마크로서의 기능인지 가끔 궁금할때가 있습니다. 만약 내 관심사를 학습하는데 저장한 포스팅 역시 활용된다면 저장하기 역시 큐레이션의 클루가 된다는 안내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DISCO는 얼마전 PC 서비스도 오픈을 했는데요. 아직까지 PC로 볼때는 안되는 기능들이 있고 (ex.저장하기, 다른 글 소개하기 등) 모바일 링크로 첨부된 포스팅의 경우 모바일 버전으로 열리는 경우가 많아 아직까지는 모바일로 더 DISCO의 글들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며

5개월동안 꾸준하게 사용하고 있는 걸 보면 어찌됐든 DISCO가 제 생활 속에 들어온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어떤 목적으로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지도 스스로 정의할 수 있을만큼 서비스만의 역할도 가지게 된 것 같구요. 매일 신문을 읽는 한, DISCO앱은 계속 이용할 예정이며 많은 분들과 생각을 공유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저를 팔로워해주신 1,000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무겁게 받아들이며 더 좋은 글을 큐레이션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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