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국 영화

그야말로 전형적인 미국 애국 영화. 미국의,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 영화이다 미국 대통령과 그의 경호원이 주인공이라는 팩트만으로도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됐었다. 미국에 대한 적들의 공격, 미국의 위기, 그 위기를 극복하는 히어로. 이로써 미국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하는 그런 영화이다. 뻔한 줄거리이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눈물짓게 하거나 길게 늘어지는 부분은 없다. 짧은 러닝 타임이 그걸 증명해준다. 긴장, 위기, 극복, 희망의 이야기를 98분이라는, 요즘 개봉하는 영화들과는 달리 1시간 38분만에 모두 담았다. 그야말로 컴팩트한 미국 애국 영화이다.

CG와 액션은 볼만함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전 세계인들에게 익숙한 ‘런던’이라는 도시가 보여지고, 도시의 랜드마크들이 테러당하는 장면이 꽤나 사실적이라는 것이다. “나 저기 가봤는데!” 라고 했던 곳이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받아 무너지는 모습에 이상하게 나조차도 마음이 아파진다. 또한 대통령의 경호원이 적들과 펼치는 다양한 액션 장면들이 인상적이었다. 미국 영화 특유의 유머감각이 반영되면서 분명 심각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장치들도 보인다. 수 십명과 총격대치가 있는 상황에서도 모두를 무찌르고 돌격하는 장면에서는 약간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적 한명 한명이 제거 되는 순간에는 나도 모르게 희열을 느꼈다.

권선징악

히어로물 특유의 권선징악이 역시나 이 영화에도 있다. 그리고 미국은 아직도 건재하며, 앞으로도 쭉 건재할 것임을 세계에 공포한다. 또한 테러를 당한 런던 랜드마크들의 복구 장면을 통해 어떠한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극복해 나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총평 : 뻔했지만 오히려 뻔뻔해서 좋았던 영화. 킬링 타임용으로, 액션과 볼만한 CG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그리고 제대로된 미국 애국 영화가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