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노트 #7] 삼성 갤럭시노트8 언팩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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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IT업계에서 가장 큰 핫이슈는 바로 ‘삼성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였다. 각종 매체 및 SNS를 통해, 베일을 벗은 갤럭시노트8에 대한 다양한 기사들이 쏟아졌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문제를 완전히 극복했다는 기사부터 2020년을 목표로 가적과의 결합을 통해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갤럭시 웨이’까지, 다양한 관점의 아티클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이 포스팅에서는 ‘언팩’ 행사와 관련하여 무대 연출 측면에서 어떤 점이 신선했는지,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어떤 메시지가 눈길을 끌었는지를 언팩 풀 영상을 보면서 기록해보고자 한다. (*상단 영상 : 삼성 갤랙시노트8 언팩 2017 Full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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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을 활용한 입체적인 언팩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바닥은 디스플레이, 양 옆면은 빔 프로젝트를 활용해서 만든 공간이었다. 양 옆면을 연결해 와이드 스크린으로 시각 자료롤 효과적으로 보여주기도 했고 바닥까지 포함된 3면 전용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입체적으로 보여지게 했다. (엄청난 공수가 들었을 것 같다… 후덜덜)

그 덕에 지금까지 IT기업들이 주최한 언팩 행사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무대가 만들어 질 수 있었다. 무대 연출 적인 측면에서, 평소 삼성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나, 언팩 영상 12분 28초부터 보여지는 갤럭시노트8 소개 영상은 3면을 극적으로 활용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무대를 연출했다. 아직도 궁금한 건, 바닥에서 갤럭시노트8이 나오고 허공에 떠있는 장면은 어떻게 연출한 건지 궁금하다 ^^;; (어떻게 했는지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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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문제에 대해 삼성 ‘스스로’ 언급했다. 실망시켜서 미안하고, 믿어줘서 감사하다고, 그리고 갤럭시노트7의 이슈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갤럭시노트7으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한 자리에서, 갤럭시노트8의 강한 모습으로 떠나버린 갤럭시 사용자들을 잡기 위한 자리에서 그들은 갤럭시노트7의 이슈를 스스로 꺼냈고, 그런 스토리가 인트로에 깔리면서 진정성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었다. 뭐든지 커뮤니케이션은 “솔직”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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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Lovers 라는 용어를 이 언팩 영상을 보고 처음 듣게 되었다. Pen Up이라는 갤럭시노트 사용자들의 커뮤니티를 언급하기도 하고 Note Lovers라는 용어도 여러 번 언급했다. 아마 갤럭시노트의 충성 고객이 있다는 점을 알리고, 그들의 막강한 지지를 받고 있음과 감사의 표시를 함께 하면서 이번 갤럭시노트8 역시 ‘충성심’을 보여달라는 주문으로 들린다.

▲ 노트 사용자들의 커뮤니티 ‘Pen Up’ (출처 : https://i.ytim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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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off memo 기능은 편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갤럭시노트 10.1 2014 태블릿을 가지고 있는데 항상 메모를 남길 때는 화면을 켠 뒤 메모를 남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스크린이 꺼진 상태에서 바로 메모를 남길 수 있는 기능은 참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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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AI 기술 ‘빅스비’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다. 갤럭시S8을 통해서 빅스비의 사용성을 확인하게 되었고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기술이라는 점과 독자적인 생태계를 가질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실제로 빅스비를 구현하는 장면을 보면서 UX가 VUX(Voice User Experience)로 바뀌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존에 손에 의한 터치로 스마트폰의 다양한 피쳐를 사용했다면 이제는 터치 대신 손을 통해 연속된 행동에 대해서도 음성 명령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영상 36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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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potify가 빅스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는 점을 밝히면서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느낌과 업종에 영향력 있는 플레이어들이 빅스비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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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에 나선 연사들을 통해 삼성의 핵심 임원들을 알 수 있었다.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Justin Denison (Senior Vice President, Product Strategy)
  • Suzanne De silva (Director, Product Strategy)
  • Jonathan Wong (Director, Product Marketing)

커리어에 있어서 ‘성공’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다. 다만, 그들의 프레젠테이션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연출된 느낌이 다소 있었다. 유머 코드도 없었던 점은 아쉽. 청중 반응도 그랬다. 애플의 신제품 발표나 구글의 개발자 회의에서 볼 수 있을법한 환호나 큰 박수는 드물었다. 무대는 화려했지만, 스피커(Speaker)들이 보다 자연스러웠다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스피치 하는 연습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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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화려했지만, 제품에서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없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한 부분이다. 갤럭시노트의 역사에 대해서 장황하게 설명한 부분이 분명 있었고, 제품의 새로운 기능(New Features)는 보기 드물었다. 대부분이 갤럭시노트7과 갤럭시S8의 기능들이었다. 아래 오디오 리뷰를 들어보면 왜 전문가들이 이번 삼성 언팩 행사에 대해 화가 났는지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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