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오랜만에 TV광고를 집행했다. 소재는 ‘카카오 스토리’ 난 이 광고를 보고 “왜 갑자기 카카오에서 카카오스토리 광고를 하지?” 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SNS를 국내 TV광고하는 건 예전 네이버가 ‘미투데이’ 광고를 집행할 때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미투데이는 결국 망… ㅠㅠ) SNS는 TV광고 효과가 사실상 없다. 인지도를 높여서 앱을 설치하게는 할 수 있어도 계속 사용하게큼 유지할 수는 없기 떄문이다. 그럼에는 카카오는 ‘카카오 스토리’ 광고 3편을 제작했고 집행했다.

#소소댄스 편

#놀았어요 편

#먹었어요 편

왜 카카오小토리 인가?

카카오는 스토리를 小토리로 말하고 있다. 왜 그럴까? 카카오 스토리의 위기감이 있다. 한 때는 국내 SNS 1위였던 카카오 스토리는 최근들어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의 ‘밴드’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또한 ‘어른들’만 쓰는 SNS라고 소문이 나면서 1020 타겟의 유저들이 썰물(?)처럼 빠져 나갔다. 그리고 올해 4월에는 1년 사이에 500만명의 유저가 떠났다는 기사가 나와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1020타겟은 SNS 서비스 모두가 노리는 핵심 타켓이다. 카카오스토리는 이들을 다시 돌아오게큼 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 카카오 스토리를 어떻게 포지셔닝 할 것인가를 고민했던 것 같다. 그 답으로는 ‘소소한 일상을 올리는 SNS’로 나왔고 놀거나 먹는 것과 같은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는 카카오 스토리에 올리자!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SNS 바이럴 요소 가미

카카오 스토리는 광고를 집행하면서 카카오 스토리 모든 유저들이 개인 광고 영상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 스토리에 올린 사진을 바탕으로 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주고 각종 SNS를 통해서 바이럴 할 수 있다. 1020대의 SNS놀이를 정확히 노린것이고 온오프라인 광고 채널의 믹스로서 재미있는 실험을 해본 것 같다.

[예시_페이스북에서 바이럴 되고 있는 카카오 스토리 영상]

1020은 다시 돌아올까?

내 대답은 “글쎄다”이다.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면 카카오스토리는 ‘돈낭비’를 하고 있다. 1020세대들이 카카오스토리를 떠난 이유는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가 연결되면서 부터이다. 카카오톡에는 그야말로 ‘어른’들이 모두 있다. 부모님도 있고 심지어 학교 선생님 교수님도 있다. 카카오 스토리를 사용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카카오톡과 연동되게 되고 카카오 스토리는 어름들이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오픈형 공간이 되버리게 된다. 어느 10대, 20대가 사용하겠는가? 카카오 스토리는 전적으로 카카오톡과 별도로 갔었어야 했다. 연동을 통해 카카오 스토리의 가입자수는 늘릴 수 있었지만 Retention Rate는 낮아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또한 카카오 스토리는 성급한 광고 도입으로 인해 지나치게 광고 게시글이 많이 노출된다. 위의 기사에서도 이 포인트를 지적하고 있다. 이런 이유를 모두 무시한 채 단순히 TV광고로 1020 사용자를 다시 잡겠다? 지나치게 오만한 생각이 아닌 가 싶다. 서비스를 우선 개선하고 1020 타겟이 돌아올만 한 장소로 만든 다음에 광고를 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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